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의 기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설악산의 기온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져 하루 사이에 최고 추위를 경신했습니다. 바람은 불지 않지만 기온이 워낙 낮다보니 온몸이 꽁꽁 어는 듯합니다. 도심 속 시민들의 발걸음은 바빠졌고 어깨는 한껏 움츠러든 모습입니다. 환경미화원들도 추위에 발을 동동 구릅니다.
기상청은 오전 6시를 기해 강원도 양구·평창·강릉·홍천·철원과 경기도 가평에 한판경보를, 경북 영양·봉화·울진·청송·의성·영양과 충북 제천·단양 등에는 한파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오전 6시10분을 기해 서해안과 내륙지방에는 대설특보도 내려졌습니다. 대설특보가 발효된 충남과 전북 지역에는 현재 눈이 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충남 서산이 4.5㎝로 가장 많고 전북 김제가 3.5㎝, 정읍과 부여·당진·부안이 2.5㎝ 등입니다. 이 지역에는 최고 7㎝의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한파특보가 확대된 만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의 기온을 기록하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7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7.7도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1도 가량 높지만 여전히 춥습니다. 강원도 춘천도 영하 11.3도, 강릉이 영하 3.5도, 부산이 영하 1.9도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람은 불지 않아 체감온도의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낮에도 기온이 오르지 않아 종일 춥겠습니다. 서울이 0도, 춘천이 5도, 대전이 2도에 그치겠습니다.
충남과 전북 등에 내리고 있는 눈은 오후에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한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서울에는 최고 3㎝가량의 눈이 오겠습니다. 대기는 여전히 건조합니다. 현재 중부지방에 건조경보가, 울산과 부산, 대구, 서울, 경남은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높지 않습니다. 이번 추위는 다음날인 14일까지 이어지다 금요일인 15일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털모자·장갑·목도리 모두 챙기세요. 우산 챙기세요.
등굣길 : 털모자·장갑·목도리 모두 챙기세요. 우산 챙기세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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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