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는 11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가빈이가 눈에 안 보이게 저를 전도하려고 하지만 전 다 보여요~”라며 명랑한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가빈이 슬금슬금 저에게 ‘언니 크리스마스 때 뭐해요’ ‘주일날 뭐해요’ 라고 하면서 교회에 데리고 가려고 해요. (웃음) 저 빼고 다 크리스천인데 멤버들 하는 거 봐서 가려고요~.”
농담반 진담반 이야기를 시작했던 신아는 이내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성경 말씀도 자주 보내주는데 좋은 말씀이니까 읽으면 좋은 것 같다”며 “고민이 있을 때 이야기하면 가빈이 이야기도 잘 해주고 그러면서 주님에 대한 이야기도 살짝 살짝 많이 들려주고 있다”고 했다.
신아는 원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꿈이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고 대학도 피부미용학과로 진학했다. 그리고 사회에 나와 광고 촬영장 등에서 메이크업 스태프로 일하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그 자리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욕심을 갖게 됐고 아이돌 연습생이 됐다.
신아는 “초등학교 때부터 밴드부를 했고 음악을 좋아했다”며 “메이크업 스태프로 이쪽 일을 옆에서 보게 되면서 진짜 가수가 돼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고 전했다. 신아는 수많은 오디션을 봤고 혹독한 연습생 시절을 거쳐 현재 리브하이 멤버로 합류해 오는 3월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신아는 “제시 제이라는 가수를 정말 좋아한다”며 “영상을 다 찾아 봤는데 인성도 굉장히 훌륭한 가수였다. 리브하이도 대중들에게 모범이 되고 감동을 전할 수 있는 걸그룹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