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지수 아버지 “스폰서 브로커? 딸 대응 존중해”

입력 2016-01-12 17:47
사진=지수 인스타그램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한 걸그룹 타히티 멤버 지수(22) 아버지가 딸의 강경 대응 방침을 지지했다.

지수의 아버지는 “딸을 둔 아버지로서 소속사와 딸의 대응 방침을 존중하고 이를 지켜보겠다”며 “지수가 해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소속사와 협의해 절차에 따라 고소한다고 하니 소속사와 본인의 뜻에 맡기겠다”고 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말했다.

지수의 아버지는 현직 경찰서 형사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내가 경찰관 신분이라는 것 때문에 자칫 본질이 흐려질 수 있으므로 관련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지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폰서 제안을 받은 사실을 폭로했다. 브로커로부터 “시간당 400만원까지 줄 테니 고객 한 분과 데이트를 해 달라”는 내용의 SNS 메시지를 수차례 받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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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소속사 드림 스타엔터테인먼트는 측은 “해당 사건을 경찰 사이버 수사대에 정식 수사 의뢰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