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은 기념관 내 ‘전쟁역사실’이 리모델링 공사를 모두 마치고 12일 다시 문을 열었다.
전쟁역사실은 민족의 전쟁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2104㎡ 규모의 전시관으로, 지난 6개월 동안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됐다. 이번에 재개관하는 전쟁역사실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 중기 임진왜란에 이르는 전쟁사를 전시한 곳으로, 시간순으로 6개 시대로 구분됐다. 각 시대별로 입구에 대표 유물 이미지가 재현된 문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역사의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곳곳에 정보 검색대를 설치해 관람객들이 궁금증을 즉시 해소할 수 있게 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활약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한산대첩 실감영상실’이 새로 설치됐고 전쟁사 영상도 2개에서 9개로 늘었다. 또 동·서양의 전쟁을 비교할 수 있는 대형 연표와 시대별 대표적인 무기의 발달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이영계 전쟁기념관장은 “전쟁역사실 재개관을 계기로 선조들의 항쟁사를 통해 국난극복의 교훈이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호국안보 공동체 의식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전쟁기념관 전쟁역사실 12일 재개관
입력 2016-01-12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