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기획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발개위)가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 근처에서 확정될 것으로 낙관했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가중된 경제 침체로 7%대 성장이 막을 내렸다는 전망이 많았다.
리푸민(李朴民) 중국 발개위 비서장 겸 대변인은 12일 베이징(北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015년 1년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 전후에 이를 것”이라면서 “이는 예상 목표치와 기본적으로 일치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지난해 1~3분기 성장률은 6.9%로 집계됐으며 다음 주에 발표될 4분기 성장률 역시 6.9%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하면 리 비서장의 발언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보다 다소 못 미치더라도 예상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
中 발전개혁위 "작년 성장률 7% 전후…목표달성"
입력 2016-01-12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