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6자회담 수석대표, 19일 모스크바서 北핵실험 대응 논의

입력 2016-01-12 16:24

한국과 러시아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오는 19일 북한의 제4차 핵실험 관련 협의를 위해 회동한다고 외교부가 12일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모스크바를 방문, 오는 19일 러시아 측 수석대표인 이고르 마르굴로프 외교부 아태차관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황 본부장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북한을 제외한 나머지 6자회담 당사국 수석대표와의 연쇄회동 일정이 확정됐다.

황 본부장은 13일 서울에서 한미일 수석대표 회동을 한 뒤 협의결과를 바탕으로 14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난다.

조 대변인은 "이번 연쇄회동을 통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안보리 결의 도출을 포함해 북한의 엄중한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