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빨아도 걸레’ 발언 류근찬 “여성 비하 의도 없었다” 페이스북 사과

입력 2016-01-12 15:27

류근찬 전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제가 facebook에 올린 안철수 의원에 대한 비판글과 관련해 일부 워딩을 문제삼아 '여성비하발언'이라고 몰아 저를 비판하는 일부 언론이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류 전 의원은 “그러나 제발언의 진의는 그게아니었고 다만 안철수의원이 그동안 때가 많이 묻은 사람이라고 표현한다는 것이 그렇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본의는 아니지만 상처를 받으신 여성들이 계시다면 정중히 엎드려 사죄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리고 안철수 의원을 특정해 과한 워딩으로 비판한 부분은 안의원님께 죄송하다는말씀을 다시 드립니다”라며 “한번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결코여성 비하의 의도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류 전 의원은 전날 “안철수는 시집 안 간 처녀 땐 신선해 보였다. 그러나 그 동안 2~3번 시집갔다가 과수(寡守)가 된 걸레가 (돼)버렸다”며 “걸레는 빨아도 걸레”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논란을 빚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