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연봉 7억5000만원에 도장

입력 2016-01-12 15:14
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28)이 구단과 지루한 연봉 협상 줄다리기를 마치고 7억5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KIA는 12일 양현종과 지난해 연봉 4억원에서 3억5000만원(87.5%) 오른 7억5000만원에 올 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 15승6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했다. KBO리그 유일의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방어율왕에 올랐다. 양현종은 “배려해주신 구단에 고맙다”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느끼고 올 시즌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는 양현종을 끝으로 올 시즌 재계약 대상자 50명과 연봉 협상을 모두 마쳤다. 인상자는 33명이며 동결 7명, 삭감 10명이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