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전 임직원이 모여 ‘뉴 팬택, 2016년 경영방향성 설명회’를 갖고 재도약 의지를 다졌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일 조직을 재정비한 팬택은 정준 대표 겸 경영위원회 의장을 비롯해 신임 문지욱 사장 등이 참석한가운데 경영목표 및 4대 사업 방향성과 달성 전략을 발표하고 전 임직원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준 대표 겸 경영위원회 의장은 “팬택 인수는 저에게 한 기업의 인수라기 보다 두 번째 창업과 같다”며 “과거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혁신해 새로운 시장, 새로운 영역에서 도전한다면 반드시 새 성공 스토리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자기 분야에서 프로가 될 것, 지속 성장할 것, 시야를 전 세계로 넓힐 것, 변신을 두려워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팬택은 4대 사업 달성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먼저 국내 스마트폰 사업의 경우 시장 재진입을 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해외에서는 신규 공급체인경영 및 개발효율 향상 등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2017년 이후에는 인도네시아 국민시리즈 확대 등 아이템을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2017년에는 사물인터넷 디바이스를 신규 출시하고,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업도 펼쳐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문지욱 신임 사장은 “2018년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5%를 목표로 하고, 결실은 반드시 구성원들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팬택, 경영방향성 설명회 갖고 새로운 출범 알려
입력 2016-01-12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