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빈(본명 김도진·39) 중국 진출설은 사실이 아니었다. 벌써 6년째 그의 작품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최근 원빈이 중국 에이전시를 알아보며 중국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12일 원빈 소속사 이든나인 측은 “차기작은 국내 작품 위주로 검토하고 있다”고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중국 작품도 제안이 들어오는 것은 맞다”며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현재 논의 중인 중국 작품은 없다”고 설명했다.
원빈은 전작 ‘아저씨’(2010) 이후 작품 활동이 전무한 상태다. 이창동 감독 작품에 합류하려 했으나 제작 자체가 무산됐다. 김용화 감독의 ‘신과 함께’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최종 고사했다. 류승완 감독 신작 ‘군함도’ 러브콜도 끝내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팬들은 “연기하는 원빈이 보고 싶다”며 애를 태우고 있다. “뭐라도 좀 해 달라”는 아우성은 애처롭기만 하다. 오죽하면 “슈퍼맨이 돌아왔다라도 출연하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
원빈은 지난해 5월 이나영과 결혼해 그해 12월 득남했다. 아빠가 되고나서 이전보다 한층 더 신중해진 듯하다. 작품 검토는 꾸준히 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원빈, 뭐라도 좀… “국내 작품 검토 중” 6년째 감감무소식
입력 2016-01-12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