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안에서 아동 학대 버젓이...” 與, 아동폭력조사위 발족

입력 2016-01-12 12:52

새누리당은 12일 근절되지 않는 아동에 대한 폭력과 학대를 막을 근본개선책을 마련하고 관련 사건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기 위하여 당내에 아동폭력조사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장에는 아동정신과 전문의인 신의진 의원이 임명됐고, 당 법률지원단장인 김회선 의원과 류지영 민현주 이재영 의원, 정운선 경북의대 소아정신과 교수, 이경숙 한신대 임상심리학 교수, 김승일 서울대 교육학 교수, 이명숙 변호사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아동학대 조사위원회는 최근 아동 학대 사례를 조사하고 개선점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며 "아동 폭력 현장 방문과 간담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보호돼야 할 가족 안에서 아동 학대가 버젓이 벌어지고 사건이 터질 때에만 관심이 높아질 뿐"이라며 "아이들은 어떠한 차별 대우나 학대, 방임 등에 노출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