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덕길)는 성형 상담을 받으러 온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성형외과 의사 Y씨(65)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원장인 Y씨는 지난해 7월 병원 진료실에서 상담을 받으러 온 A씨(22·여)에게 “수술비가 1500만원인데 600만원으로 깎아주면 너는 나한테 뭘 해 줄 거냐”라고 물었다. 이어 A씨의 허벅지를 손바닥으로 2차례 두드렸다. 이어 “바깥에서 한 다섯 번만 만나자. 깎아 줄게”라면서 A씨의 무릎 위를 쓰다듬은 것으로 조사됐다.
Y씨는 여러 TV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성형 관련 칼럼, 책 등도 집필한 유명 성형외과 전문의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수술비 깎아주면 뭐 해 줄래” 유명 60대 성형외과 의사 여환자 추행
입력 2016-01-12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