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응답하라 1988’에 출연 중인 류준열도 교회오빠였습니다.
류준열은 지난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교회 가는 길 이렇게 내 인스타는 50대 어머님들의 카스(카카오스토리)가 되어가고”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글과 함께 교회 가는 길에 하늘을 찍은 동영상도 함께 게재했는데요. 아름다운 벚꽃이 흩날리고 있었습니다.
이 글에 팬들의 댓글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형제님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교회 다니신다니 더 좋아요” “기독교인이었군요! 반가워요!” “우리 집은 불교지만 준열이 오빠가 교회를 다니신다면 저는 종교를 바꿀 의향이 200% 있어요” “헐 교회 다닌대. 내 이상형” “나도 같은 교회 다니고 싶다”
그도 그럴 것이 류준열은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함과 동시에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덕선(혜리)을 향한 일편단심 짝사랑을 하고 있지만 제대로 고백도 못 하고 퉁명스러운 듯 쌀쌀맞게 굴면서도 그녀 앞에서만 서면 삐죽삐죽 해사한 미소가 저절로 튀어 나옵니다. 여성 시청자들이 덕선이 된 듯 사뭇 설레며 잠 못들만 한데요.
핫가이로 부상한 류준열의 과거 정보를 수집하는 건 팬들의 당연한 마음이겠지요. 과거 류준열이 출연한 단편영화에서부터 뮤직비디오까지 싹 훑은 팬들은 그의 SNS까지 탈탈 털었습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 한 구석에 있었던 벚꽃 영상에 남긴 짧은 글로 크리스천이라는 것까지 조사하는 데에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제 응팔이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어서 팬들의 아쉬움이 짙어지고 있는데요. 벌써부터 업계에서는 류준열을 잡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화보촬영에 CF에 차기작까지. 어떤 작품으로, 어떤 역할로 대중 앞에 서게 될지 모르지만 늘 그렇듯 분주할 때나 그렇지 않을 때나 주님과 늘 동행한다면 언제나 퍼펙트데이일 것입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