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전북 김제 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차단 방역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전날 구제역이 발생한 김제의 농장에 돼지 335마리를 출하한 논산의 한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임상검사와 함께 바이러스 환경검사를 실시한 결과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도는 이 농가에 대해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특별 관리할 예정이다. 또 논산 농가에서 돼지 500마리를 출하한 계룡의 농가에 대해서도 검사를 벌인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김제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직후 도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전화예찰을 했고, 사육 중인 가축에 대해 100% 구제역 백신 접종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장 출입시 소독·기록·감독에도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13일 오전에는 시·군 축산과장 영상회의를 열고 구제역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전북 김제 돼지농장의 구제역 의심 돼지가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구제역 차단 방역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며 “예방접종 및 방역실태 특별점검, 방역취약농가 집중 지도 등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충남에서 사육되는 가축은 돼지 200만 마리와 소 45만 마리 등이다.
홍성=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충남도 구제역 차단 '총력'…김제 관련 농장 특별 관리
입력 2016-01-12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