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은 12일 누리과정 논란에 대해 "정치권은 엄마와 아이들을 정치에 끌어들이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 경기 등 몇 개 지방자치단체로 말미암아 보육대란이 닥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주 남경필 경기지사는 보육대란을 피하기 위해 교육청 예산이 아닌 도 예산으로 두달치 보육료 예산을 편성했다"며 "이에 이재정 교육감은 포퓰리즘 정책이라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본부장은 "엄마와 아이를 위한 예산이 어떻게 포퓰리즘이냐"며 "예산 편성을 안해 보육대한을 일으키는 게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좌파 교육감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총선을 의식해 보육 대란을 일으키지 말고 남 지사처럼 엄마와 아이를 끌어들이지 않는 정책을 수립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권성동 “정치권, 엄마와 아이들을 정치에 끌어들이지 마라”
입력 2016-01-12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