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의 기온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한파특보도 전날 보다 확대됐습니다. 김동완(81) 통보관은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해 뜨고 비 오는 날이 아닌 북극 한파가 몰린 날을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고 했다고 하는데요. 오늘 같은 날이 바로 그런 날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상청이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당분간 중부 내륙과 남부 일부 내륙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오전 5시40분을 기해 강원도와 경기도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강원도는 건조경보가, 서울을 비롯해 울산, 부산, 대구, 경남, 경기 등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강원도 강릉 산간 지역에는 영하 18도까지 떨어져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오전 6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8.6도, 강원 춘천이 영하 11.7도, 강릉이 영하 3.5도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람은 잦아들어 체감온도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낮기온이 서울이 0도, 추천이 2도 강릉이 5도 등에 머물러 종일 춥겠습니다.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도 종일 보통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과 모레 사이에는 서울과 경기 등을 비롯한 중부지방 곳곳에 최대 3㎝가량의 눈이 오겠습니다. 당분간 추위는 계속돼 다음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중무장하세요.
등굣길 : 중무장하세요. 핫팩 챙기세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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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