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시상식에서 가장 민망했던 32가지 순간들 화제

입력 2016-01-12 01:41 수정 2016-01-12 01:59
존 트라볼타가 스칼렛 요한슨의 뺨에 기습 키스를 한 순간. E온라인
제니퍼 로렌스 넘어짐. E온라인
춤 추는 폴 매카트니에게 앉으라고 했을 때. E온라인
베니가 마가렛조와 메릴스트립이 사진 찍을 때 점프한 것. E온라인
10일(현지시간)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진행된 가운데 미국의 유명 연예매체인 E온라인이 선정한 지난 5년간 개최된 시상식에서 가장 민망했던 32가지 순간들이 눈길을 모았다. 민망한 순간들을 모아놓은 만큼 함부로 웃지 못 할 상황이 많았다.

가장 먼저 뽑힌 민망한 순간은 2015년 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 카펫 현장에서 존 트라볼타가 스칼렛 요한슨의 뺨에 기습 키스를 한 순간이었다. 트라봍타는 자연스러운 인사의 뜻으로 했는지 몰라도 요한슨은 그 순간 굳어버려 어색한 상황이 돼버렸다.

두 번째로는 2011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진행자인 리키 저베이스가 조니 뎁이 보는 앞에서 그가 출연한 영화인 ‘투어리스트’를 강하게 비판한 순간이 선정됐다. 그리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년 연속으로 ‘꽈당’ 넘어져 좌중을 당황케 한 제니퍼 로렌스도 민망한 순간을 만든 주인공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그 외 시상식에서 뜻밖의 실수나 행동을 보인 유명 인사들이 명단에 올랐고, 특히 시상식 도중에 서서 춤추며 박수를 치는 폴 매카트니에게 앉으라고 말해서 매카트니가 엉거주춤하며 앉은 순간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주로 진지하고 근엄한 분위기인 우리나라 시상식들과는 달리 시상식 도중에 졸거나, 다른 수상자가 소감을 발표하는데 뜬금없이 끼어드는 등 여러 가지 기행을 보이는 유명 인사들이 있는 해외 시상식 분위기에 누리꾼들은 흥미로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