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선두 OK저축은행 꺾고 5연패 탈출

입력 2016-01-11 21:40
한국전력이 선두 OK저축은행을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11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 1(25-23 22-25 25-23 25-21)로 제압했다. 얀 스토크가 26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전광인이 13득점, 서재덕이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5연패 사슬을 끊은 한국전력의 승점은 30(9승14패)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시즌 OK저축은행을 상대로 3패 뒤 첫 승리를 거둬 기쁨이 더했다. 선두 OK저축은행은 최근 2연패를 당했다.

1세트에서 한국전력은 24-23로 앞선 상황에서 송희채의 퀵오픈 공격을 방신봉이 가로막아 먼저 웃었다. 2세트를 22-25로 내준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 25-23으로 힘겹게 이겼다.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얀 스토크의 후위공격과 방신봉의 블로킹, 서재덕의 오픈공격 등에 힘입어 20-1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4위 한국도로공사가 선두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대 0(25-14 25-18 25-23)으로 완파했다. 시즌 9승(10패)째를 거둔 도로공사는 승점 27점으로 3위 흥국생명(승점 32·12승 6패)과 거리를 5점 차로 좁히며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14승 5패로 승점 41에 머물렀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