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마감일인 11일 전자납부 사이트 ‘위택스’(www.wetax.go.kr)가 접속이 폭주하는 바람에 하루 종일 장애가 발생,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위택스에 이용자가 몰려 종일 접속장애가 이어졌다. 오전에는 한때 시스템에 접속할 수 없을 정도로 장애가 심했고, 오후들어 상태가 호전됐으나 접속하는 데 한참 시간이 소요됐다.
행자부는 지방소득세 특별징수분 신고가 이날 마감이어서 법인 접속자가 평소보다 많았고 자동차세 연납(미리 납부)으로 할인을 받으려는 개인 납세자들이 몰려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은 법인의 지방소득세 특별징수분뿐만 아니라 지역자원시설세와 레저세 등 여러 지방세 만기가 겹쳐 위택스 이용 수요가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행자부 관계자는 “자동차세 연납 신청은 다음달 1일까지여서 위택스 접속량이 평소 수준을 회복한 12일 이후에 신청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지방세 납부 마감일에 접속 폭주로 지방세납부 위택스 먹통…납세자 불편
입력 2016-01-11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