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FA컵 경기에서 고양이가 축구장에 난입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10일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 FC와 다켄햄&레드브리지 FC의 경기였는데요. 이 고양이는 그라운드를 누비며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검은 무늬를 가진 이 고양이는 이날 후반전 뜬금없이 경기장에 들어섰습니다. 엉덩이를 씰룩거리면서 말이죠. 고양이는 천연덕스럽게 그라운드 위를 누볐는데요. 경기재개를 위해서 에버튼의 골키퍼 요엘 로블레스는 고양이를 쫓아냈습니다. 그러자 고양이는 쏜살같이 광고판 근처로 달아났습니다.
그런데 이 고양이가 경기 중 또다시 난입했습니다. 이에 맞서 로블레스도 고양이를 쫓아냈죠. 로블레스와 고양이의 술래잡기가 반복됐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고양이는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어디선가 기다렸다가 또 난입했는데요. 마치 로블레스를 놀리는 것처럼 보였죠.
[영상] 축구장에 난입한 승리의 고양이…엉덩이가 씰룩!
입력 2016-01-12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