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마감일에 전자납부 서비스 ‘위택스’가 종일 접속장애를 빚어 기업 납세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1일 행정자치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지방세 납부 사이트 위택스(www.wetax.go.kr)에 이용자가 몰려 하루 내내 접속장애가 계속 됐다.
이날 오전 한때 아예 시스템에 접속할 수 없을 정도로 장애가 심했고, 오후 들어 상태가 호전됐으나 4시 현재도 여전히 접속이 느린 상태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방소득세 특별징수분 신고가 오늘까지여서 법인 접속자가 평소보다 많은데다, 자동차세 연납(미리 납부)으로 할인을 받으려는 개인 납세자들이 몰려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렸다”고 설명했다.
위택스 시스템은 동시접속자를 9000∼1만명까지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인데 이날 오전 1만명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행자부 관계자는 또 “자동차세 연납 신청은 다음달 1일까지”라며 “위택스 접속량이 평소 수준을 회복한 12일 이후에 신청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마감날인데" 지방세납부 위택스 먹통…납세자 '분통'
입력 2016-01-11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