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보위, 18개월 암 투병 끝에 69세로 10일 사망

입력 2016-01-11 16:46 수정 2016-01-11 16:56
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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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램록의 창시자’로 불리던 데이빗 보위(69)가 암투병 끝에 사망했다.

데일리메일, 빌보드 등 해외매체에 따르면 데이빗 보위 측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데이빗 보위가 그의 가족이 보는 앞에서 평화롭게 죽음을 맞이했다"고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데이빗 보위는 18개월 간 암투병을 해왔다.

유족 측은 애도 기간 동안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언급을 자제해주길 당부했다.

데이빗 보위의 아들이자 영화감독인 던칸 존스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친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특히 데이빗 보위는 사망 이틀 전인 8일 신보 ‘블랙스타'를 발표해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데이빗 보위는 1947년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1962년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을 시작했다. 1969년 앨범 ‘스페이스 오디티(Space Oddity)'와 1972년 앨범 ’지기 스타더스트(Ziggy Stardust)'로 글램록의 창시자로 알려졌다.

데이빗 보위는 음악에 철학, 미학적 요소를 도입하는 ‘카운터 컬쳐' 장르를 이끈 인물로 미국에서도 인기를 끌며 2000년대까지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배우로도 활동하며 ‘전장의 크리스마스' ‘라비린스' ‘트윈픽스'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