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 측 “루머·악성 댓글 강력 법적 대응 진행 할 것”(공식입장)

입력 2016-01-11 16:11

FNC 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악플러들에 대한 강경대응에 나섰다.

FNC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악성 네티즌들이 소속 아티스트들에 관한 근거 없는 루머 및 인신공격성 악의적 댓글 등을 무분별하게 게재해 심각하게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악성 게시물과 댓글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소속 아티스트를 비방하고 명예훼손 등의 피해를 주는 사례가 발생할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FNC 소속 연예인들은 악플러들에게 시달려왔다. 단기간에 인기가 상승한 설현은 그 때문에 거부감을 표하는 많은 댓글들에 시달려야 했다. 여자연예인을 향한 성적인 댓글 또한 만만치 않았다. 그는 “요즘 악플이 많이 달린다. 소심한 성격이라 댓글을 끝까지 다 읽어보는 편”이라며 “(악플 때문에)점점 나 자신이 작아진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든 바 있다.

최근 공항장애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공식 하차한 정형돈에게는 ‘꾀병’이라거나 ‘왜 무한도전에서는 하차를 하지 않느냐’는 등의 상식 이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다음은 FNC 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많은 관심과 애정 어린 조언을 보내주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악성 네티즌들이 소속 아티스트들에 관한 근거 없는 루머 및 인신공격성 악의적 댓글 등을 포털 사이트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무분별하게 게재해 심각하게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당사자는 물론 가족과 지인들까지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들을 적극 보호하고, 추가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의도성이 명백한 악성 댓글 및 루머들을 게재, 유포하는 특정 아이디를 지속해서 수집하고 있습니다. 향후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게시물과 댓글로 소속 아티스트를 비방하고 명예훼손 등의 피해를 주는 사례가 발생할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터넷 언어폭력은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물론이고 사회 전체적으로 반드시 척결해야 할 사안 중 하나입니다. 당사는 건전한 인터넷 문화 확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많은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