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의 승리 ‘굿 다이노’ 주말 극장가 박스오피스 1위 등극

입력 2016-01-11 11:08

디즈니·픽사의 신작 '굿 다이노'가 개봉 첫 주말을 맞아 극장가의 강자로 부상했다. 아울러 '굿 다이노'를 포함, 개봉영화 5편이 흥행 상위 10위 안에 들며 강세를 보였다.

11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굿 다이노'는 8∼10일 전국의 788개 스크린에서 모두 6천246회 상영되면서 관객 45만8천815명을 끌어모아 주말 흥행 1위를 기록했다. '굿 다이노'는 공룡인 '알로'와 야생소년 '스팟'의 우정을 그린 디즈니·픽사의 새 작품이다.

전작인 '인사이드 아웃'의 흥행 성공에 따른 기대감과 방학 기간이라는 특수성이 결합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굿 다이노'는 실시간 예매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흥행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내부자들' 감독판이 지난 주말 사흘간 관객 38만4천47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전국 811개 스크린에서 6천753회 상영됐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극장판이 관객 700여만명을 동원했음에도 감독판 역시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기존 강자였던 '히말라야'는 3위로 내려앉았다. 670개 스크린에서 7천932회 상영되면서 관객 37만4천939명을 모았다. 하지만 개봉 26일째인 지난 10일 누적 관객 수가 700만명을 돌파하며 뒷심을 보이고 있다. 정우성, 김하늘이 처음 호흡을 맞춘 '나를 잊지 말아요'가 개봉 첫 주말에 23만1천138명을 모아 4위에 올랐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