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와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전국 곳곳에서 특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니 동파 방지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며 “대기도 점차 건조해지고 있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 가평군과 강원 북부(속초·고성·양양·철원·화천·양구·인제) 등 8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한파주의보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발효됐다.
중국 북부지방에 있는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건조한 날씨를 보여 건조 특보도 며칠째 유지되고 있다. 강원 속초·고성·양양·강릉·동해·삼척 등 6개 시·군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내륙지역 곳곳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광역시 중에는 부산 울산 대구에 내려졌다.
충북(청주·제천·단양)과 경기(성남·군포·의왕·하남·화성), 경남(양산·창원·사천·거제·김해·산청), 경북(영덕·울진·포항·경주·영천·경산·칠곡·상주·문경·영주) 일부 지역에도 발효됐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
전국 곳곳 강추위로 한파특보에 건조특보까지
입력 2016-01-11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