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소아암 환우돕기 롯데자이언츠 팬사인회

입력 2016-01-11 09:35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은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선수단을 초청, 병원 1층 로비에서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하는 소아암환우를 위한 팬사인회와 환아 위로연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지역 소아암환우 모임인 고신사랑회(회장 김순아)와 롯데자이언츠 상조회(회장 최준석)는 매년 고신대복음병원 로비에서 팬사인회를 열어 환우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꾸준히 전하고 있다.

소아암 환아들은 여느 아이들처럼 자유롭게 뛰놀지 못하고 병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이번행사는 어린 나이에 큰 병과 싸우느라 많은 것을 포기한 환아들에게 야구선수들과의 만남을 통해 행복을 되찾아주고, 투병 의지를 북돋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팬 사인회에는 상조회 회장 최준석 선수를 비롯해 송승준 김성배 박종윤 이우민 윤길현 문규현 강민호 김대우 박헌도 황재균 김문호 오현근 정훈 손아섭 진명호 오승택 고원준 이성민 김원중 박세웅 등 21명의 선수들은 팬사인회를 진행한 후 소아암 병동을 찾아 소아암 환우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위로연을 열고 후원 성금을 고신사랑회에 전달했다. 롯데자이언츠 상조회는 1992년부터 한해도 빠짐없이 고신대복음병원을 찾아 팬사인회를 열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 임학 병원장은 “롯데자이언츠 선수단의 방문은 소아암 환아들의 쾌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상조회장인 최준석 선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25년째 이어온 인연은 해를 거듭할수록 깊어져 롯데자이언츠에서 소아암 환아 및 가족들을 야구 경기에 초청해 무료 관람을 제공하는 등 관계를 돈독히 다져왔다.

이번 팬사인회와 소아암 환아 위로연에서 고신대 의대 예과 2학년 학생들이 고신사랑회에 헌혈증 100장을 전달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환자 중심의 고객감동병원을 목표로 환우 및 보호자를 위해 스포츠 팬사인회는 물론 매월 1회 정기음악회를 개최하며 환우들의 쾌유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