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11일 전날 당이 발표한 6인의 인재영입과 관련해 "율사(律士) 출신이 너무 많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당내에) 기존에도 율사 출신이 너무 많다. 법조인들은 법률적 사고에 매몰돼 있어 시대 변화, 다양성을 파악하는 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전날 당사에서 6명의 인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4명이 법조인이다.
이 의원은 "경제 전문가, 통상 전문가, 안보 전문가, 노동 전문가, 보건 의료 전문가 이런 사람들을 많이 영입해야 한다"며 "율사 출신만 왜 정치 지도자가 돼야하나. 새누리당에 율사 출신은 기존 당원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노동·보건·의료·노동 이런 부분에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율사 출신 많아도 너무 많다” 이노근 “율사 출신만 정치지도자 돼야 하나”
입력 2016-01-11 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