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월요일 출근 동장군이 함께해요” 서울 체감온도 영하 10도↓

입력 2016-01-11 06:58 수정 2016-01-11 09:10
사진=pixabay
사진=11일 오전 6시 서울 여의도 공원 호수가 꽁꽁 얼어붙었다.
사진=SH공사 블로그 캡처. 아파트 베란다나 세탁실 수도. 동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도꼭지를 감쌌다.
동장군이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동행합니다. 전날 잠깐 풀렸던 강추위가 하루사이에 다시 찾아왔는데요. 11일 오전 6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의 기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경기도 일부 지역엔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덕분에 서울 여의도공원 호수는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거리는 영하의 추위와 칼바람 때문에 한산합니다. 직장인들의 요깃거리를 팔던 노점상들도 맹추위에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내륙과 남부 일부 내륙에 당분간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졌습니다.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강원도 철원 김화읍의 기온이 영하 14.8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경기도 가평 영하 11.8도, 강원 평창 대관령 영하 11.3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오전 6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5.6도, 춘천이 9.6도, 대전이 영하 4.3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의 기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게다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는데요. 같은 시각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0.5도로 5도 가량 떨어졌고, 강릉도 영하 4.7도로 4도 가량 차이를 보였습니다.

낮에도 추위는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의 기온이 0도, 대전이 3도, 광주가 5도로 전날보다 2~4도 가량 낮겠고 찬바람도 종일 불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동파 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서울시 SH공사 블로그에 따르면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이라도 베란다 동파예방에 신경 써야 합니다. 아파트의 경우 베란다에 있는 세탁기 급수관과 발코니 수도꼭지, 수도계량기 등이 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수도꼭지 주변이 얼지 않도록 감싸주는 게 좋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영하의 추위 외에는 특별한 날씨 문제는 없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미세먼지 농도도 높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남부 일부지방에 박무나 연무가 낀 곳이 있겠습니다. 또 강원 영동과 경상남북도, 충북북부, 경기 일부 지역 등에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어서 대기가 매우 건조합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중무장하세요.
등굣길 : 중무장하세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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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