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오승환, 메디컬테스트 통과”… 세인트루이스에서 곧 기자회견

입력 2016-01-11 06:51 수정 2016-01-11 10:27
사진=국민일보DB

투수 오승환(34)이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신체검사를 통과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사실상 세인트루이스에서 기자회견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미국 CBS 스포츠는 11일 “세인트루이스가 한국의 우완투수 오승환과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신체검사를 별탈없이 넘기면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매체는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 트래버 로젠탈로 이어지는 셋업맨 역할을 오승환이 맡게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오승환이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미국 야구전문매체 베이스볼에센셜의 로버트 머레이 기자는 “오승환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내일 세인트루이스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다”라고 자신의 SNS를 통해 전했다.

오승환의 통산 기록도 소개됐다. 오승환은 한국과 일본리그를 거치는 등 11시즌 동안 평균 자책점 1.81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한국에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277세이브를 기록했다. 2014년 일본 무대를 밟은 오승환은 한신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고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