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뛰었지만…공격포인트 無 오늘도 '손무룩'

입력 2016-01-11 06:39 수정 2016-01-11 06:40

손흥민이 7경기 만에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토트넘)은 레스터시티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레스터시티와의 홈경기에서 2대 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팀내 최다 득점자인 해리 케인은 물론 델리 알리와 에릭 라멜라 등 주력 공격진을 벤치에 앉히고 손흥민과 나세르 샤들리 등에게 선발 기회를 줬다.

토트넘은 전반 8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레스터시티는 전반 19분 코너킥 찬스에서 바실레프스키가 헤딩슈팅, 동점골을 만들었다. 레스터시티는 후반 교체 투입된 일본인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가 후반 3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패색이 짙던 토트넘은 후반 44분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 찬스에서 케인이 득점하며 동점을 만드는 데 가까스로 성공했다.

손흥민은 몇 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에 막혔고 도움도 기록하지 못했다. 양팀은 재대결을 통해 FA컵 32강행 주인을 가리게 됐다. 두 팀은 사흘 뒤인 14일 오전 5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EPL 21라운드에서 다시 맞붙는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FA 컵 64강에서 스컨소프를 2대 0으로 꺾었다. 히딩크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이후 첼시는 5경기에서 3승2무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고 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