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협상 흡족한 일본, 요미우리 조사 “평가한다 49%”

입력 2016-01-11 02:06
사진=구성찬 기자
사진=이병주 기자
일본의 여론은 한일간 위안부 협의에 대해 평가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부정적 여론이 높은 한국과 정반대였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차이다.

요미우리신문은 10일 온라인판에 “8~10일 전국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라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지난해 12월 일한 양국 정부의 합의에 대해 묻자 ‘평가한다’는 답변이 49%로 ‘평가하지 않는다’ 36%보다 높았다”라고 밝혔다. 한국에선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 실시한 조사에서 위안부 협상 ‘잘못했다’는 의견이 50.7%로 ‘잘했다’는 43.2%보다 우세했다.

이어 향후 한일 관계가 ‘개선될 것’이란 응답은 50%로 ‘개선되지 않을 것’이란 대답 38%보다 높았다. 지난해 11월 한일 정상회담 당시보다 ‘개선될 것’이란 응답이 과반으로 더 많아져 이례적이란 평가다.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대해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76%로, ‘그럴 필요 없다’의 14%보다 크게 높았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54%를 기록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