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이거 파는 거?” 더불어민주당 굿즈 마케팅 ‘깜짝’

입력 2016-01-11 02:04
더불어민주당이 ‘입덕’을 노리는 ‘굿즈’ 마케팅을 예고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당 로고를 활용한 머그컵·텀블러 디자인을 공개했다. 푸른색과 청록색 등을 다양한 패턴으로 배합한 디자인은 물론 ‘더’라는 글자를 확대하거나 수십 번 덧붙인 재치 있는 디자인도 눈에 띄었다.

손 홍보위원장은 “아직 디자인 중”이라며 “모든 것이 다 제품화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몇 개 디자인은 17일 행사장에서 만날 수 있다”고 적었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입 당원들 및 지지자들이 모이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굿즈는 ‘덕후’(특정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를 노린 마케팅 상품이다. 보통 연예기획사가 아이돌 팬덤을 상대로 콘서트 굿즈 등을 제작한다.

네티즌들은 ‘정당 굿즈’의 등장이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갈렸지만 “젊고 새로운 느낌이다” “더더더 시리즈 재밌다” “정치 덕후들을 위한 상품인가” 등의 긍정적인 댓글이 이어졌다. “파는 물건이라면 사고 싶다”는 의견도 다수였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