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수소탄' 핵실험을 했다고 발표한 지난 6일 북한 주민 2명이 압록강을 건너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한 탈북자단체는 지난 6일 밤 북한 20대 남녀 2명이 양강도 경계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탈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시 이들은 압록강 연안 브로커와 연락해 중국으로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현재 중국의 모처에 은신하고 있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다.
21세 여자와 29세 남자인 이들은 중학교를 졸업한 후 노동자 생활을 했으며, 비슷한 시각에 탈출하기는 했지만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의 가족 중 앞서 탈북한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일각에서는 같은 날 50대 부부와 이들의 이웃인 다른 50대 부부와 딸 등 5명도 압록강을 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탈북 주장에 대해 정보 당국은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 핵실험한 지난 6일 北주민 2명 압록강 건너 탈북했다”
입력 2016-01-10 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