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바닷가블랙홀 테트라포드 공포, 또 추락사고

입력 2016-01-10 21:10
‘바닷가 블랙홀'로 불릴 정도로 실족 사고가 잦은 테트라포드에서 또 추락사고가 일어났다.

10일 오후 4시40분쯤 부산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 앞 테트라포드에서 박모(65)씨가 3∼4m 아래로 떨어졌다.

119구조대원에게 구조된 박씨는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일행과 함께 테트라포드에 올라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산해경안전경비서는 전했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테트라포드 추락사고는 100여 건으로, 그중에 부산에서만 5분의 1인 20여 건에 달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