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구기동서 홍은동으로 이사간다” 홍은동에 빌라 매입

입력 2016-01-10 19:59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지금 사는 서울 종로구 구기동 자택에서 서대문구 홍은동으로 이사한다.

당 관계자는 1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대표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8일 홍은동의 빌라를 매입했고 이달 중 이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기동 자택은 원래 딸 다혜씨 소유로 문 대표는 2012년 대선에 출마하면서부터 이곳에 살았다.

그러나 지방에 머물던 다혜씨 부부가 다시 서울로 올라오게 되면서 문 대표가 새집을 구한 것이다. 홍은동 빌라는 지금 집과 비슷한 30평대로 현재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중이다.

일각에서는 부산 영도 등 험지 출마를 요구받는 문 대표가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 지역구인 서울 서대문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문 대표 측은 "출마와 관련 없다"라고 부인했다.

당 관계자는 "문 대표가 평소 산행을 즐기는데 홍은동 집은 인근에 백련산이 있고 구기동과 가까워 딸 부부와 만나기도 쉽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