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노조 "5년 단위 면세 특허 면세산업 역행"

입력 2016-01-10 17:47
롯데면세점 노동조합이 5년 단위 면세 특허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10일 발표했다.

롯데면세점 노조는 이날 배포 자료를 통해 “5년 한시법 대못에 우리 면세 노동자와 전후방 여행관광산업 노동자의 갈 곳은 사라지고 있으며, 쪼개기 면세사업 남발로 인해 롯데 월드타워점과 워커힐 면세점 노동자 2200여명이 실직 위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나라 면세사업은 세계 1위이며 산업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 향후 지속 가능한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 정부와 정치권 등에서 갑작스럽게 면세산업 발전에 역행하는 입법과 행정으로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밖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특허 만료에 대해서도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롯데면세점 노조는 “3000억원 이상이 투자된 면세점 사업권을 하루아침에 취소해 노동자를 거리로 내모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결정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롯데면세점 노조는 이와 관련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