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천상륙작전은 지난 7일 경남 창원시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한국전쟁 당시 전세를 역전시킨 상륙작전과 관련 맥아더 장군과 8명의 첩보부대원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아이돌그룹 빅뱅의 탑을 발탁해 역시 한국전쟁을 무대로 했던 영화 ‘포화속으로’의 이재한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리암 니슨 뿐만 아니라 이정재 이범수 추성훈 진세연 등을 캐스팅해 제작 발표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쉰들러리스트, 테이큰의 주연을 맡았던 리암 니슨은 이번 영화 더글라스 맥아더 사령관 캐릭터에 대해 “뛰어난 전술과 자신감이 충만한 인물”이라며 “한국전쟁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한국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큰 도움을 주었다”라고 평가했다.
영화 제작발표회 당시 공개된 영상에서 리암 니슨은 “한국전쟁은 3년 동안 지속된 잔혹한 전쟁이었으며 3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희생됐다”라며 “한국의 시민들, 군인들, 그리고 유엔 연합군에 속했던 21개 국가들의 희생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는 평화와 자유를 위해 싸운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