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수협, 中대형 온라인몰과 임수산물 판매 협약 체결

입력 2016-01-10 16:15 수정 2016-01-11 17:45
김임권 수협중앙회장과 신용산 vip닷컴 한국법인지사 대표,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왼쪽부터)이 지난 8일 산림조합중앙회 9층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있다.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와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가 한국 임산물과 수산물을 중국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중국 3대 온라인몰인 브이아이피닷컴(VIP.COM·웨이핀후이)과 맺었다고 10일 발표했다.

VIP.COM은 회원 1억명, 일일 방문객 1600만명에 이르는 중국의 초대형 해외 직접구매 중계 사이트로 지난해 매출액은 한화로 4조5000억원에 이른다.

이번 협약으로 산림조합과 수협은 임산 및 수산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해 VIP.COM을 통해 중국 시장에 내놓게 된다.

수출용 공동 브랜드명으로는 ‘산해진미(山海珍味)’가 검토되고 있다.

양 기관은 상품 개발 단계부터 중국인 기호를 반영함으로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우리 고급 임수산물로 중국의 거대 시장을 공략하는 ‘역발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VIP.COM이 까다로운 중국 내 통관 절차를 진행함으로써 위생검역이 원활하게 해결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VIP.COM은 경기도 김포에 직영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소비자들이 VIP.COM에서 한국 수산·임산물을 사면 이 물류센터를 통해 중국에 직접 배송된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