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아재들”… 추성훈 김동현 하와이 ‘엽사’ 방출

입력 2016-01-10 16:08
추성훈(오른쪽) 인스타그램 사진
추성훈(오른쪽) 인스타그램 사진
미국 종합격투기 UFC 파이터 추성훈(41)이 하와이의 뜨거운 햇살 속에서 촬영한 ‘엽기사진’(엽사)들을 방출했다.

추성훈은 10일 하와이의 한 호텔 수영장으로 동료 파이터 김동현(35)과 함께 다이빙하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추성훈은 영화배우 이소룡(1973년 사망)을 연상케 하는 쿵푸킥 자세, 김동현은 방바닥에 누운 것처럼 오른손을 허리춤에 두고 왼손으로 머리를 괸 자세를 취했다. 이런 동작들을 절묘하게 순간포착하면서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계체량에서 벌어진 신경전을 재현한 사진도 있었다. 추성훈, 김동현은 ‘UFC 인 하와이’라는 팻말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향해 주먹을 겨눴다. 웃는 표정 속엔 조금도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런 사진들은 파란 하늘과 바다, 신록의 야자수, 강렬한 햇살과 조화하면서 네티즌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한반도는 오후부터 북극 한파의 남하로 꽁꽁 얼어붙기 시작했지만 하와이는 낮 최고기온이 28도로 치솟을 만큼 무덥다. 네티즌들은 추성훈의 인스타그램 사진 아래에 “지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재들이다” “보는 것만으로 즐겁다” “여유로움이 부럽다”고 댓글을 달았다. 한 네티즌은 “추성훈과 김동현의 몸매에 한 번 심쿵했고, 하와이의 아름다운 배경에 두 번 심쿵했다”고 적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관련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