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천만 달성은 힘든 고지 개봉 26일째 관객 700만명 돌파했지만

입력 2016-01-10 15:18 수정 2016-01-10 15:35
황정민 주연의 ‘히말라야’가 개봉 26일째인 10일 오후 1시30분 관객 700만명을 돌파했다고 이 영화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영화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으려고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2005년 엄홍길 대장이 주축이 돼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일을 감행한 '휴먼 원정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히말라야'는 지난달 16일 개봉일 역대 휴먼 드라마 장르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20만3173명)로 시작해 지난달 25일 역대 크리스마스 최다 관객 수(74만6420명)를 경신하기도 했다.

9일 현재 박스오피스 3위를 달리고 있다. 개봉 이후 3주째 1위를 달리다 지난 주 개봉한 ‘굿 다이노’와 지난해 12월 31일 개봉한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에 1위와 2위 자리를 내주었다. 세 작품이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스크린 수와 예매율도 계속 밀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1000만 돌파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