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은 국민을 IS로, 새누리당 의원은 청년을 사회혼란세력으로! 우리나라가 망언공화국입니까?”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대통령은 헌법이 보장한 집회 표현의 자유를 행사한 국민을 IS로 몰아붙이더니,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청년세대들을 사회혼란세력으로 비하하고 있습니다”라며 “심지어 집권여당의 대표는 지방정부의 청년정책을 "악마의 속삭임"이라고 저주를 퍼부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수조원을 쏟아 붓고도 우리 청년세대들을 삼포, 오포를 넘어 모포(모두 포기)세대로 만든 가장 큰 책임을 져야할 집권여당이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이게 무슨 망발입니까!”라고 비난했다.
이어 “근데 홍문종 의원 이분은 한 두 번이 아니었지요? 세월호 참사를 “일종의 해상교통사고”라고 하지 않나, 아프리카 예술박물관에서 착취와 인권탄압을 일삼지 않나. 오히려 이 분이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분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이 시장은 “지금 정치가 해야할 일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청년세대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성의를 보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는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산까지 다 통과시켜 시행중인 성남시 청년배당을 어떻게 막을까 궁리만 하지 말구요! 무엇보다 그렇지 않아도 힘든 우리 청년들 가슴에 못박는 망언하지 말구요!”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을 IS로, 새누리당은 청년을 사회혼란세력으로!”
입력 2016-01-10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