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시리아 지부인 알누스라전선이 수감시설로 사용하는 건물이 공습을 받아 39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SOHR는 러시아 소속으로 추정되는 전투기들이 이날 이들리브 주 마아라트 마을에 있는 수감시설에 미사일 4발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습으로 알누스라전선 조직원과 수감자 등이 사망했으며 민간인도 5명 숨졌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고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한다는 명분으로 시리아 내 공습을 개시했다. 이들리브 주는 알누스라전선과 이슬람주의 반군인 아흐라르알샴 등이 주축인 시리아 반군 연합체 정복군이 점령한 지역으로, 러시아는 이들리브를 집중 공습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시리아 알카에다 운영 교도소 공습받아 39명 사망
입력 2016-01-09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