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이 또 다시 타이밍을 놓쳤다.
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18회에서는 정환(류준열 분)이 주말에 성덕선(혜리 분)가 소개팅 남과 함께 이승환 콘서트를 간다는 것을 알았다.
이날 친구 동룡(이동휘 분)와 함께 영화관에 간 정환은 성덕선과 콘서트장에 가기로 했었던 소개팅남을 영화관에서 보게 됐다. 그리고 소개팀남 옆에는 다른 여자가 함께 있었다.
정환은 영화를 보기 시작했지만 도통 집중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벌떡 일어나 차로 달렸고, 곧바로 성덕선에게 향했다.
내막은 이랬다. 소개팅 남에게는 오래된 여자친구가 있었다. 하지만 그녀와 싸우고 욱하는 마음에 성덕선과 소개팅을 했다. 결국 소개팅 남은 성덕선과의 약속을 갑작스레 취소했다. 성덕선은 집에 남기로 했지만, 이를 본 동룡(이동휘 분)는 “콘서트 간다더니 또 차인 거 아니냐”라며 그녀를 놀렸고, 성덕선은 오기로 일부러 콘서트 장에 갔다.
하지만 콘서트 장에서 성덕선을 본 정환의 앞에는 다름 아닌 최택(박보검 분)이 있었다. 최택은 예정돼 있던 대국을 기권하고 성덕선에게 왔다. 정환은 운전대에 고개를 묻으며 깊게 좌절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응답하라 1988 캡쳐
‘사랑은 타이밍’ 류준열, 간발의 차로 혜리 놓쳤다
입력 2016-01-10 0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