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웅’ 북한군 확성기 출력 낮아… 대북 확성기 적수 못 돼

입력 2016-01-09 20:45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맞불을 놓은 북한군 확성기가 출력이 약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맞서 대북 방송 스피커 11대를 운용 중이다.

군 관계자는 9일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응하는 북한 군 확성기가 출력이 약해 우리 군 소초(GP)에서 웅웅 소리만 들릴 정도”라고 밝혔다. 북한은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음향을 북한군 장병이 제대로 듣지 못하도록 교란하기 위해 확성기를 틀었다. 하지만 출력이 약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군 확성기 방송에는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찬양하는 내용과 남한 지도자에 대한 인신 공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