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이어 벤츠도 달리다 불… 화재 사고 잇따라

입력 2016-01-09 17:08 수정 2016-01-09 17:11
경기지방경찰청 제공
경기지방경찰청 제공
도로를 달리는 외제 차량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

9일 낮 12시 7분께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양재IC 부근을 지나던 이모(51)씨의 벤츠 S350 승용차에서 불이나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차량은은 전소됐다.

사고 직후 이씨는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화재 진압으로 인근 차선이 통제되면서 한동안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오후 4시40분께는 대전 유성구 구암동 유성대로에서 유모(46)씨가 운전하던 BMW X6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유씨는 소방당국에 “카센터에서 필터와 경고등을 수리한 뒤 1.2㎞가량 운행하는데 엔진룸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작년 11∼12월 두달간 달리던 BMW 승용차에서 불이 난 사례는 총 5건으로 이 가운데 2건은 국토교통부가 리콜을 명령한 520d 모델인 것으로 알려져 동종 모델 운전자들의 우려를 불러오기도 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