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이라크 현장 주민들에 습격… 한국인 피해는 없어

입력 2016-01-09 16:28
포스코건설 이라크 현장에 현지 주민들이 침입해 경비원 4명이 부상했다.

8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들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오후 2시께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 포스코건설의 카바트 중유발전소 건설 현장에 주민 50여명이 급습, 사무실 집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다.

포스코건설의 한국인 직원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경비원 4명이 부상당해 치료 중이다. 현장의 한국인 직원 20여명은 아르빌로 즉시 피신했다.

주이라크 한국대사관 측은 “난동을 부린 일당은 테러·무장조직이 아닌 주민들로 파악된다”며 “쿠르드 자치정부에 안전대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