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수면제로 잠 이뤄…” 서세원 이혼 후 첫 근황 공개

입력 2016-01-09 16:14
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서정희가 서세원과의 이혼 후 근황을 첫 공개했다.

9일 오전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서정희가 출연해 서세원과의 이혼 후 모습을 공개했다.

서정희는 방송에서 “사건 직후 이모네 집으로 가 방 한 칸에서 엄마와 함께 살았다”며 “마음 놓고 쉴 방 한 칸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서세원과의 결혼생활에 대해서는 “19세 때 서세원에게 성폭행에 가까운 일을 당하고 2개월 만에 결혼했다”며 “결혼 초부터 엄마가 보는 앞에서 날 엎어 놓고 때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시로 본인이 지은 약들을 내게 먹여 재우곤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과거 CF모델 시절 스크랩을 들춰보며 “다시 길에서 스카우트 되던 19살 그 날로 돌아가고 싶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방송에서 서정희는 수면유도제를 먹어야 잠을 청할 수 있었다. 그는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잠을 이루지 못한다”며 고개를 떨궜다. 이어 엘리베이터 폭행 사건을 두고 “엘리베이터 외상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았다”며 “그 잠깐의 경험이 모든 생활을 못하게 만들었다. 숨도 못 쉬게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