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창의력을 인류 발전에 썼다면…”
세계 네티즌들 사이에서 일본의 이색 발명품들이 화제입니다. 대만 등 중화 언론권과 국내 몇몇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널리 소개되고 있는 물품들인데요. 그 방법이 기묘해 세계 네티즌들은 혀를 내두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라면 성의 상품화를 이유로 감히 내놓지도 못할 상품들입니다.
일본에선 남다른 콩나물 제조 접시가 있습니다. 접시에 물을 부으면 콩나물이 자라는 데요. 콩나물 곁으론 속옷을 입은 채 비명을 지르고 있는 만화 캐릭터가 있습니다. 평범한 콩나물의 재배를 이런 식으로 할 수 있다니 그 상상력이 남다릅니다. 이 역시 일본 외의 국가에서 발매됐다면 여성을 성상품화 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겁니다.
이밖에도 일본에는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넘쳐납니다. 이런 물품들은 일본의 잡화점인 돈키호테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는데요. “인류가 무엇을 상상하든 일본은 더욱 기발한 성 상품을 창조한다”는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습니다.
일본은 세계인들에게 “지구 최강 성진국(성과 선진국의 합성어·성인영화나 성인물품 등 성문화가 발달한 국가라는 뜻)은 역시 일본”이라는 소리를 듣는데요. 역설적이게도 일본의 현실세계 성문화는 심각하게 왜곡돼 있습니다. 일본은 섹스 만족도를 조사한 듀렉스의 조사에서 26개국 중 꼴지를 기록했는데요. 15%로 조사국들 가운데서 압도적으로 낮은 결과입니다. 프랑스 25%, 태국 35%가 뒤를 이었습니다.
또 매주 한 번 이상의 성생활을 하는 사람 역시 26개국 중 가장 적었습니다. 매주 성생활을 한다고 응답한 일본의 성인은 34%에 불과했는데요. 중국인의 78%가 매주 성생활을 하고 그리스인의 87%가 매주 성생활을 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일본의 독특한 콩나물 제조 접시
입력 2016-01-09 09:31 수정 2016-02-23 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