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일베에 소개된 문제의 영상은 8일 페이스북 등 SNS와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로 퍼져나갔다. EBS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행운의 여보세요’ 코너에 노무현 전 대통령 생전 음성을 삽입한 영상이다.
2분여 분량의 영상에는 전화연결을 한 시청자와 게임을 진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시청자 목소리 대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음성을 편집해 MC 이수민양, 신동우군과 대화하는 듯한 상황을 꾸몄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여러 음성을 이어 붙여 문장을 만들었다. “하니 언제 술이나 한 잔 하지” “하니 시집 일찍 가는 제도 동의하지” “우리 하니 이제 내가 지킨다” 등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됐다. ‘경남 봉하초 5학년 노무현’이라는 자막이 실리기도 했다.
인터넷에는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대다수 네티즌은 “할 말을 잃었다” “대체 왜들 이러는 건지 모르겠다”며 혀를 찼다.
파문이 번지면서 해당 영상 조회수는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다. 유튜브 영상은 8만건을 넘어섰다. 페이스북에선 좋아요 5000여건, 공유 2000건에 육박하고 있다.
미친 일베들이 또..보니하니 행운의 전화에 연결된 전노무현대통령
Posted by on 2016년 1월 7일 목요일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