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작은 어선이 거친 파도에 부딪혀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강한 바람과 5m에 달하는 파도가 사정없이 몰아치는 상황, 어선에 타고 있던 5명의 어부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6일(현지시간) 영상 하나를 인터넷판에 소개했습니다. 지난 월요일(4일) 상황인데요, 노르웨이 어부 5명이 절대 절명의 위기에 빠졌으나 노르웨이 군 소속의 헬리콥터가 출동해 이들을 가까스로 구조해낸 상황입니다.
영상은 헬리콥터에서 바다를 비추고 있는 모습입니다. 옆으로 쓰러진 어선과 끊임없이 밀려드는 파도가 손에 잡힐 듯 보입니다. 한동안 옆으로 쓰러진 어선과 어선에 부딪치는 파도를 비추고 있던 헬리콥터는 현장을 떠납니다. 어부들을 끌어올린 직후에 영상을 찍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노르웨이 군은 구출작전과 관련, “이처럼 드라마틱한 경우는 거의 없다”며 “모든 사람이 이 어부들처럼 운이 좋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하네요. 영상만 봐도 이 배에 타고 있던 어부들이 얼마나 운이 좋은 사람들인지 알 것도 같습니다. 군 관계자는 어부 5명은 가벼운 부상만 입은 채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제는 옆으로 쓰러진 배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어선에 끊임없이 부딪치는 파도의 모습이 아찔하게 느껴집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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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강풍과 파도에 어선이 넘어졌다…어부들의 운명은?
입력 2016-01-09 00:15